박정권 역시 희망을 얘기했다.
"'SK 위기'는 노파심일 뿐이다. 팀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는 '위기다!' 이런 생각이나 걱정은 하지 않는다. 팀 분위기도 김성근 전 감독님이 계실 때와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다들 나이는 어리지만 큰 무대에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 어려움도 극복해나갈 것이다. 날씨도 선선해 지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다만 SK만의 야구를 다시 보여주는 것이 팀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봤다. 올시즌 SK는 팀 색깔이 희미해진 것이 사실. 상대에게 주는 압박감이 예년보다 덜하다는 평가였다.
"SK 야구를 다시 보여줘야한다. SK야구를 하는 게 힘든 것이긴 한데 물고 늘어지는, 상대팀이 알아서 포기하게 만드는 끈질긴 야구를 보여주겠다. 끈기 있는 야구를 보여주는 것이 SK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있어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목표를 물었다. "당연히 팀 목표는 우승이다. 그리고 남은 시즌 잘 맞았던 내 밸런스, 내 폼을 찾고 싶다. 개인 성적에 상관없이 '내가 잘쳤을 때 어떻게 쳤었지?' 하는 느낌을 갖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10831n05746?mid=s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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