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국 선수를 기억하십니까??
아마 두산 팬이 아니면 기억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겁니다.
이 선수는 전세계 유일무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2001년 6월 23일..
송원국 선수는 2군 훈련 후 버스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1군으로 올라오라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김동주가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에서 대신 출장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겁니다.
경기 막판인 9회...
두산과 SK는 6 대 6 동점.... 2아웃...만루상황....
대타로 송원국 선수가 등장합니다.
프로데뷰 첫 타석...
얼마나 떨렸겠습니까.
상대 투수는 김원형. 초구를 뿌리는 순간.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집니다.
송원국이 굿바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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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뷰 첫 타석, 대타, 초구, 만루홈런, 그것도 끝내기 만루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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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리그에서도 데뷰 첫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때린 선수는 없다고 합니다.
데뷰 첫 타석에 만루홈런을 그것도 끝내기, 그것도 대타, 초구...ㅎㅎㅎ
2001년을 그렇게 화려하게 데뷰하고
2002년도에 8월까지 3할8리를 기록하면서 잘 나가는 선수로 성장하던중,
2002년 8월 유재웅선수와 차를 타고 가다가 올림픽대교에서 큰 사고를 당하게 되죠.
유재웅선수는 큰 부상이 아니었기에 다행이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었지만,
송원국선수는 무릎이 나가서 외국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은퇴를 하게 되었죠.
사고만 아니었으면,
두산에서 좌타 슬러거로 크게 될 재목이었는데, 참 안타깝죠
http://blog.naver.com/bad_spirit?Redirect=Log&logNo=40126148445
신기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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