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대행의 발언은 기존 계획의 전면 수정을 의미한다. 당초 그는 "준플레이오프 선발투수는 김광현~송은범~고든이다"라고 밝혔다. 3인 로테이션의 의미로 해석됐다. 순번상으로는 김광현이 1차전에 이어 4차전에 나와야 한다. 김광현의 현재 몸 상태에서 나흘만에 등판은 무리다. 어깨 통증이 재발하거나 애써 잡아놓은 투구 밸런스까지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SK에는 대체 선발 카드가 없다.
이 감독대행은 계획 변경 이유로 '김광현 보호'를 들었다. 그는 "김광현은 1차전 선발로 나섰다.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할 경우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당장 한 경기 보다는 선수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 경기 총력을 다해야 하는 단기전이지만 선수 보호를 우선시 하겠다는 뜻이다.
3차전 이기면 모르겠는데..만약 지면 4차전 위장선발 때리고 3회쯤 올라올 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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