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님 이제 좀 쉬세요

저는 오늘 두산베어스 감독직에서 사퇴하고자 합니다.

올시즌 어느 때보다 구단의 지원도 좋았고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했다고는 하지만 고펑과 사진을 찍게 되어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것이 고펑의 저주로부터 선수들을 격리시켜, 올시즌 포기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노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그만두는 오늘은 구단의 발전과 저를 위한 큰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고, 또한 서로에게 최고의 날이 될 것입니다.

지난 7시즌 동안 두산에 있으면서 하루하루 유니폼을 입고 덕아웃에 앉아 있는 것, 그리고 선수들과 같이 그라운드에서 생활하는 것이 저에게는 커다란 행운이며 축복이었으나 사진 한 장이 적게는 저 한 명, 크게는 2011년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큰 비극을 초래했다는 사실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또한 두산베어스 팬들의 사랑은 저에게는 과분할 정도로 대단했고 그것으로 무척이나 행복했습니다. 어떻게 팬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팬 여러분들. 조심하세요. 그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롯데와의 경기를 조심하세요.

제가 어디에서 다시 야구를 하던 처음 두산에서 프로에 몸을 담았던 만큼 두산은 언제나 저에게 진정한 고향일 것이고, 두산베어스와 팬여러분에 대한 저의 관심과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님, 박정원 구단주님과 김진사장님 그리고 그동안 저와 같이 활동한 코칭스탭, 선수단 여러분, 또한 구단프런트 여러분, 무엇보다도 언제나 한결같이 성원해 주신 팬여러분께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그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김 경 문 올림

비공개 손님 … 2011-06-13 17:08:14

고펠레 ㅍㅎ몮ㄹㅁㄹㅎㄴㄹ홈ㅎㄴ홈ㄴㅎ

비공개 손님 … 2011-06-13 17:08: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공개 손님 … 2011-06-13 17:08:37

사진 누군가요?? 못생겼네??(미침)

비공개 손님 … 2011-06-13 17:09:53

김경문 엔씨와 전격계약

"난항속 비밀계약 최대공신은 박종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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