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출 코스 선정엔 고려해야 할 조건이 많음.
2. 안전과 몸 상태에 맞는 코스를 찾아라. 지도로 보는 거랑 실제 달리는거랑 다름. 차량 소통 상황은 그때그때 다르므로.
3. 차도로 가는건 최소화 (자전거 도로 최대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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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자전거로 오가는 헬스장 - 집 코스입니다.
논현동 -> 개포고 사거리까지 가는 길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붉은색 : 논현역에서 동쪽으로 쭉 가서 청담 나들목으로 탄천 자전거 도로 -> 양재천으로 들어가는 코스
파란색 : 논현역에서 북쪽으로 쭉 가서 압구정 나들목쪽에서 한강 자전거 도로 -> 탄천 자전거 도로 -> 양재천으로 들어가는 코스
보라색 : 지도상에서 가장 이상적인 짧은 코스
실제 자전거로 달렸을 때 시간 차이가 얼마나 날까요?
답은 거의 안난다 입니다;
1. 42분
2. 48분
3. 38분
위 시간은 설렁설렁 탄 거라 큰 차이가 안났어요.
클릿슈즈 끼고 죽자사자 달리면 3번 20분대, 1번 30분대 정도 나올겁니다.
일단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요.
1. 땀이 나도 괜찮은가(씻을 곳이 있는가)
2. 광량 (밤인가 낮인가)
3. 도로 상태 : 젖었거나, 눈이 쌓였거나, 지하철 공사, 맨홀, 도로 깨짐 등.
4. 언덕길 여부
기타 등등이 있겠죠.
제가 예로 든 상황은 야간, 지하철 공사, 언덕 있음 조건입니다.
지하철 공사 구간은 철판으로 되어있어서 미끄러지거나 타이어가 철판 사이에 끼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매우 위험하고요.
야간엔 전조등, 후미등 아무리 밝은거해도 차에선 잘 안 보입니다.
언덕길이야 뭐 ...
2번 가장 멀리 돌아가는 코스가 크게 차이 안 나는 이유는,
1. 완전 평지(중간에 약간 언덕이 있긴 하지만.. 무시할만함)
2. 차량 통행 없음
3. 신호등 없음
4. 끼어드는 차선 드묾(다리에서 끼어드는 거나 나들목 밖에 없음)
차가 없는 날은 도로로 달려도 안전하고 속도도 내기 좋습니다.
예를 들면 명절 때, 밤 늦은 시각 등... 그런데 서울에서 교통 원활할 시간대가 거의 없어요. 출퇴근 시간은 물론 오전 오후는 장보러 나오는 아주머니로 인해 차가 많거든요.
버스 노선도 고려 해야할 사항이고요.
승차객 태우려는 택시도 조심해야 하고..
그리고 아무리 안전운전, 방어운전해도 음주운전자나 미친 인간, 김여사 등이 와서 들이받으면 뭐 ...자전거 잘 타고 다니는건 내가 운전 잘해서가 아니라 주변 운전자들이 다행히도 정상적인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닙시다 ..;_;
상대방 운전자랑 눈 마주쳐서,
'아 저 사람이 날 봤으니 저 사람이 멈추겠지.'
하고 길 건너다 차에 치인 적 있습니다. 상대방도 제가 멈출줄 알았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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