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서 하기 귀찮아서 키노트로 해보기로 함.
(전공은 Biochemistry, 세부 주제는 Antioxidant enzymes & Cancer prevention)
9.99$ 눈물 흘리면서 결제했음
다운 용량이 상당히 큼.
설치되고 바로 들어가보니 사용법 프리젠테이션이 있음.
한 번 읽어보니 숙지가 됨.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애플답게 꽤 직관적.
거기다 터치스크린이니 오브젝트 배치, 조절, 이동 등은 편함.
하지만 ppt란게 좀 복잡한 작업이다보니까 설명서 없으면 안될 부분이 존재.
뭐, 그래도 침대에 누워서 다룰 수 있을 정도로 편함.
여러 테마가 준비되어 있는데 과학쪽 프리젠테이션이 그렇듯 부드럽게 프리젠테이션 할 수
없으니 쓰진 않음.
폰트는 생각외로 꽤 많고 조절하기도 나쁘지 않았음. 단 한국어 폰트는 더 필요한듯.
그림이나 기타 자료를 따다오는데 한계가 존재.
솔직히 아이패드로 죄다 컴퓨팅을 하는게 아니고
논문이나 기타 자료는 데스크탑을 이용하는 일이 많은데
이걸 가져올 방법이 많지 않음.
아이패드에서 웹서칭->앨범 저장을 하거나 바로 스샷으로 찍기. 혹은
클라우드 서포팅 앱을 이용해 메인컴과 자료 공유로 받아내는게 최선.
Ucloud를 쓰는데 이거 용량은 큰데 인터페이스가 짜증.
당연하게 지원되야할 그림->앨범 저장이 지원 안되서 스샷으로 찍어서 수정해야하는게
힘듬.
간단한 도형, 그래프 이상은 커버가 안됨.
복잡한 signal pathway나 통계 처리된 그래프는 마찬가지로 메인컴에서
그림으로 보내서 삽입.
익히 알려진 대로 애니메이션 기능은 매우 우월
ppt로 하는 것보다 부드러운데다가 미려한 기능들이 많아서 만드는 재미가 있었음.
(ppt 다 만들고 애니메이션 처리만 한시간 이상 함 ㅋ)
교수님과 디스커션용으로 만들 프리젠테이션이라 간단히 12페이지 정도를 만들었는데
law data정리를 제외하고 마감 정리는 훨신 유용한 면이 있음.
똑같은 발표자료라도 더 멋져보임 ㅋ_ㅋ
교수님 패드 드리고 나는 폰으로 컨트롤하면서 말씀드리니 뭔가 있어보이긴 함.
(하지만 결과가 나빠서 폭풍 까임 ㅋ)
다만, 주변에 맥이 하나도 없는 관계로 이 자료를 공유하기가 빡침.
어차피 ppt로 변환시키면 에니메이션은 다 사라지니까 차라리 ppt로 만드는게 낫겠지..
슬프지만 맥을 사더라도
한국 랩에는 전부 윈도우즈를 쓰니까 맥용 프로그램을 구하기도 힘들고
law data처리용 컴이 있어야 함.
결국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메인컴에서 ppt 베이스를 다 만들어두고
keynote로 옮겨서 애니메이션과 이미지 포인트만 주는 방법이 적절해 보임.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과학 프리젠테이션에 한한거고
일반적인 프로포즈 프리젠테이션 같은건 키노트로도 뽕을 뽑겠다는 생각이 들긴 함.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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