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올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5월6일까지 선두를 달리며 '역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6월8~20일 9연승을 달렸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후 단 한 번의 2연승조차 없다. 후반기 성적은 최하위다. 8승23패로 승률이 0.258에 그친다.
팀의 추락으로 더그아웃 분위기는 어둡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팀 분위기가 너무 안 좋다는 얘기가 흘러나올 정도다. 초반에는 삭발과 농군패션, 팀 미팅을 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이젠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한 선수는 "KIA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KIA 선수단은 이날 경기 뒤 광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하고선 고개를 숙인 채 쓸쓸히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최근 KIA의 홈 5경기 평균 관중은 3650명으로 지난해 평균 7493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30902n04330?mid=s0101
캬 명장선동렬님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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