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반기를 지나보니...
1. 삼성
시즌 4연패라는 '매직' 도 이제는 가시권. 굳이 긴 설명이 필요 없을 듯. 매시즌 계속 이길수 있는 것에는 분명하게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로직' 의 탄탄함 없이는 '매직' 도 없는것, 그 간단한 진리를 보여주고 있다.
큰 위기없이 왔지만 4번타자 최형우의 부상은 조금???
2. 넥센
큰 일을 하려는 자에게 신은 먼저 역경과 시련을 준다던데, 넘고 넘어서는... 오히려 계산되는게 타자들??? 투수없이 높은 곳에서 야구하기는 너무 힘들다. 그래도 다음 대응이 정말 빨랐다. 다시 만들 어져 간다. 유일하다. 그래서 후반기 행보가 흥미롭다.
조상우가 부상전 느낌과 조금 다르다???
3. NC
야구는 팀 스포츠이다. 그리고 정말 좋은 팀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당연히 성적도 따라왔다. 두살 박이 막내 팀에게 가장 큰 자랑거리가 아닐까. 버텨내는 것이 곧 경험의 힘, 끝에 와서 조금 지쳤다 아니 어쩌면 안도의 쉼? 4강이 목표 그리고 여기서 만족? 모든 팀의 목표는 우승, 막내 팀이라고 예외는 없다. 오히려 더 이기는데 독해져야.
찰리가 다시 빨리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4.롯데
2014 롯데에게 타고투저는, 글쎄다... 시작전 투수들은 다 어디로, 또 다시 제자리 잡기중 지난해 부진과 같은 패턴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잘 꿰어야 보배, 잘 꿰지 못하면 결국에는 구슬들이 다 튀어져 나간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새로운 자리잡기가 기대 이상의 스피드라는 것. 이것은 팀 전체에 위기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아, 홍성민이 계속 기대된다???
5.두산
6월 최악의 팀 부진은 과연 모두 투수 탓 뿐 일까, 지친 야수들은 ??? 이제 보이는 전력이 전부인 듯, 그런데 보이는게 전부인 야구는 두산의 야구가 아니다. 점점 탈색(?) 되어가 는 두산 야구의 색깔, 하지만 늘 그랬듯이 새로운 색깔을 입히기에는 무색이 가장 효율적이긴 하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어떻게 해줄지???
6.KIA
부상, 선수 없다, 반짝, 부진 의 반복과 순환, '09 우승이후 늘 기다리고 기다리게만 한다. 올해도 역시 다르지 않았다. 기다려야 했다. 수비(실점)가 문제지 공격(득점)은 어떻게든 하면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가장 기대하고 안심했던 것에서 먼저 구멍이, 작년에는 포수, 그리고 올해는 선발투수였다. 그래도 아직 4강권 사정 거리안에 있다는 것이 또 기다리게 만든다.
김진우가 살아난다면 정말 좋겠다???
7. LG
'준비 부족' 을 외부에서 느낄수 있을 정도라면 너바라기 팬사랑에 대해 엄청 부끄러운 일... 야구는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이 매일 나오는 '매직'이 아니다.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고 반성하는 과정 속의 승부다. 13시즌 극적인 2위 확정시 흘렸던 환희의 눈물이 11년만의 플레이 오프서 힘못쓰고 떨어져 흘린 쓰라린 눈물을 이긴거다. 기대에 어긋난 부진, 전반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 이것이 출발지였고 또 전부였지 싶다.
양상문호, 시작은 늦었지만 가능성을 잡았다???
8. SK
그때와 달라진 것은 하나뿐, 팀 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라는 것이 가슴에 와닿는가 그렇지 못한가 의 차이인듯 하다...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중 두명이 돌아갔다, 기대치가 컸는데 역시 외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계산해서 는 안된다. 두산이 야수화수분이라면 투수 화수분은 SK였는데 부자의 3년이 이제 지나 가는 것 같다.
에이스 김광현와 4번타자 최정, 팀으로 다시 모두 모이려나???
9. 한화
1위와 최하위를 얘기할 때 공통점은 긴 말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닐까. 이기는데 이유 없고 지는데 이유 있다 라고 말한다. 그것은 결과가 문제가 아니라 과정을 문제로 보고 그 과정의 긴 시간을 하나하나 연결해서 들여다 봐야 하기 때문이다. 대형 전력보강으로 나름 기대했던 시즌, 다 이유야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의 자리는 있어야 할 자리가 분명히 아닌것 같다.
조인성 효과는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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