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출루해 주길. 도루 갯수는 복귀 시점에 따라 기대치 다를듯. 수비는 송구는 기대 안하니
기본적인 부분만 잘 해 주길 바랄 뿐. 복귀 전까지는 고동진, 강동우, 김경언 등이 대체할 것이며
아마 그동안 1번은 정근우가 맡을 듯.
2 - 정근우, 2B
바라는 것이 많지만, 희생/세이프티 가릴 것 없이 번트는 잘 대 주길 바람. 타격은 .280만 쳐도
좋지만 출루는 가급적 잘 해 줬으면 함. 2루 수비는 SK에서 하던 만큼 해 주면 더 바랄 것이 없고,
부상당하면 안됨. 그러면 한상훈이 대체하게 될 텐데 그라믄 안돼.
3 - 용병, RF
한화는 외야수 용병을 상당히 잘 뽑아 왔음. 스카우트 팀 자체에 변화가 있었던 만큼 그 수준이
유지될지 알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했던 대로 해 준다면 바랄 것이 없음. 클락만한 용병을 뽑아
온다면 정말 감사. 그러면 이용규 대신 중견수를 봐도 되겠지.
4 - 김태균, 1B
13년에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클라스 자체는 지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김태균이 원래 거포
면서 타율을 높이는 타입이라기보단, 잘 맞히는데 그게 멀리 가는 유형의 타자이므로, 앞에 주자가
이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14년에는 더 쉬운 공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것은
김태균의 홈런과 타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5 - 최진행, LF
있을 듯 하면서 사실상 이 선수의 대체자는 없다. 좌익수 수비를 어떻게든 하면서 장타를 노릴 수
있는 야수가 한화에 있던가? 타선이 강화되었다. 살아나가는 데 급급할 필요는 없다. 3할도 좋지만
20홈런 이상을 노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좌익수 수비를 리그 평균 수준으로 유지해 줘야 한다.
6 - 김태완, DH
항상 기대에 조금 못 미친다. 선구안은 쉽게 도망가는 능력이 아니다. 때문에 5번에 들어가고,
최진행이 뒤에서 받쳐주는 구도도 괜찮을 것이지만, 13년에 너무 좋지 않았다. 어서 상태를 회복
해야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최진행이 DH가 아니라 LF에 굳이 들어가는 이유는 김태완이
있어서인데, 김태완의 타격이 나쁘다면 외야 수비 강화 측면에서 최진행이 DH가 될 것이다.
7 - 송광민, SS
김태완 이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선수다. .280에도, 20홈런에도, 60타점에도, 수비도 아직까지
먼 목표 같다. 차라리 이대수를 SS로 놓고 송광민을 3루에 놓는 것이 어떨까? 수비 부담을 조금
줄여 주면 타격 포텐셜이 늦게나마 터지지 않을까? 시즌 최다 홈런이 14로 끝날 선수라고는...
8 - 엄태용, C
사실 한화의 포수진에 사람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모두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선수들인지라,
그나마 덜 긁은 곳이 많은 복권을 고르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9 - 이대수, 3B
이대형(형제는 아니겠지)으로 인해 20억의 금액이 희석됐다. 사실 타격은 그냥 그게 이 선수의
수준이고, 11년같은 플루크는 기대하지 않는게 모두를 위한 길이다. 그냥 수비만 잘 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기왕이면 유격수 자리의 그를 보고 싶다. 어차피 타격에 기대를 걸지 않을 테니.
B - 한상훈, IF
내야 어디에 두든 평균적인 수준의 수비를 보여줄 것이다. 사실 이 선수의 진정한 위치를 이제야
찾았다는 기분이다. 3루가 상대적으로 약하겠지만, 스프링캠프 때 중점적으로 연습시키지 않을까
한다. 감독이 멍청이가 아니라면.
B - 이양기, OF
외야 어디에 두든 불안할 따름이다. 이 선수에게 수비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대타왕이라는 별명이
유지된다면, 14년에는 쏠쏠한 양념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김태완이 엉망이라면 지명타자 자리도
노릴만 하겠지.
B - 강동우, 고동진, 김경언, OF
외야에 두면 수비에서 멍청이짓을 많이 하는 선수들은 아니다. 욕심을 버리고 안정적인 수비를 해
주길 바란다. 공격은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탤지도 모른다. 이용규가 재활을
마치기 전까지는 실제로 그리 해야 한다. 김태완이 엉망이라면 최진행이 지명타자로 가고, 이들이
좌/우익수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용병이 지명타자라도 마찬가지다.
B - 추승우, OF
몸 상태가 다 끌어올려진다면, 대주자로 기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방망이가 좋아진다면 위의 3명을
제칠지도 모르지만, 그의 투지가 대단한 것을 감안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B - 내/외야수 나머지
지금의 한화에서 베테랑을 많이 쓰는 건 감독의 성향 탓이 크지만, 잘 성장하지 못하는 유망주들의
탓도 없다고는 못 한다. 2군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거나, 가끔씩 오는 찬스를 반드시 잡아내
주길 바란다. 솔직히 이대수, 한상훈, 강동우, 고동진, 김경언, 추승우, 이양기 등의 선수들은
따라잡을 수 없는 실력자는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지금은.
SP - 데니 바티스타
감독은 더 좋은 투수를 찾고 싶어하지만, 아마 찾기 힘들 것이다. 바티스타가 시즌 중에 무너진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그는 류현진만큼의 이닝이터는 결코 아니고, 김광현 이상으로
관리가 필요한 선수라는 것이다. 6~7이닝을 던지게 하면서 투구수 관리를 해 준다면 10승과 3점대
방어율을 이뤄낼 가능성이 높다. 욕심내지 마라. 한화에 이정도 투수용병은 고맙다.
SP - 대나 이브랜드
이 투수는 팀의 실점지원을 제법 받은 것으로 안다. 압도적인 투수는 결코 아니지만, 수비력이
향상되는 다음 시즌에는 성적이 동반상승할 것이다. 적어도 이 선수는 한화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준 선수다. 배스나 션 헨같은 부류가 절대 아니라는 거다.
SP - 양훈
이제 이 선수도 유망주라 부를 수 없을 것 같다. 좋은 의미는 아니다. 여튼, 군입대를 마친 것을
축하하고, 그 선물이라기는 뭣하지만 선발 자리에 넣었다. 시즌 중 컨디션을 잘 유지해 준다면,
4점대 중반의 방어율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 줄 것이다. 제발 혹사시키지 말길.
SP - 안영명
10승의 경험이 있다. 물론 엄청난 홈런공장장의 경험도 있다. 대전구장이 넓어진 것은 상대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홈런은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구위를 살려 주길 바랄 뿐.
SP - 유창식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얘는 선발이다. 점수는 줘도 되지만, 가능하면 이닝이라도 많이 먹어 주길
바란다. 한화 불펜은 최대한 보호받아야 한다.
BP - 안승민
선발로 쓰는 것이 좋을 스타일이지만, 아직 경기 운영이 얼굴에 비해 미숙한 것일까. 한화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끝까지 유지될 리 만무하므로, 결국 선발을 일정 기간은 맡게 될 것이다.
BP - 김광수
이 선수도 사실 불펜보다 선발이 낫지 않을까? 로테이션에 구멍이 났을 경우, 안승민과 더불어
그걸 메워 줄 수 있는 선수다. 공이 나빠 보이진 않는데...
BP - 김혁민
여기까지 3명의 불펜투수는 사실상 선발 로테이션을 메워야 할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그 중 구위는 가장 낫다. 불펜에 그냥 남아도 한화 수준에 못 미치는 투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
BP - 박정진
과연 몸 상태가 어떨까? 좋았던 시절이 점점 먼 과거가 되어가고 있다. FA에서 적당한 대우를
받았지만, 이전같은 모습은 기대하지 않는다. 좌타 전용 원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BP - 송창현
일단은 불펜에 뒀다. 앞의 선발진이 붕괴한다면 결국 얘도 선발진에 갈 지도 모르지만, 웬만하면
불펜을 강화하고 싶다. 내후년에는 선발진에 진입하지 싶다. 아니면 일찍 군대를 갔다와서...
BP - 윤규진
과연 제구는 어떻게 되었을까? 구속은 항상 괜찮았지만 제구는 항상 괜찮지 않았다. 제구만 잡으면
필승조에 들어갈 자격이 된다.
CP - 송창식
사실 관리를 잘 해줘야 하는 선순데... 더블 클로져로 돌려도 되지 않을까? 김혁민이나 박정진이
구위가 괜찮다면 송창식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줬으면 한다.
나머지 투수들
임기영이나 정대훈, 황재규, 조지훈...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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