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웅전에서 캐릭터 컨셉 원화를 담당하고 있는 칸나벨룸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시즌2 에서는 새롭고 다양한 컨셉의 섬들과 몬스터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새롭게 등장하는 시즌2 몬스터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시즌2 에서는 바다 위에 수많은 난파선들이 모여 하나의 섬을 이루고 있는
 '배의 무덤(Tomb of Ships)' 이 등장합니다.

배의 무덤에서는 크라켄, 해적좀비, 문어인간등 기괴하면서 무시무시한 몬스터들이 나옵니다.
전체적인 컨셉 키워드는 비가 내리는 바다, 난파선, 무덤, 죽음인데요.
키워드에 적절한 이미지를 구체화 하기 위해 컨셉과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들을 참고하여
몬스터 디자인을 작업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초기 시안 작업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처음부터 힘주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이미지들을 스케치하고 여러 회의를 거친 후 선택된 시안들을 바탕으로
최종적인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실제 게임에서 어떤 모습과 전투패턴으로 싸우게 될지 기대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크라켄 몬스터 같은 경우는 고민을 많이 하면서 디자인하게 되었는데요.
현실을 바탕으로 독특한 형태의 몬스터를 디자인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작업이지만,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과정은 상당히 매력적이며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업하기 몇 일전 동네에서 쭈꾸미를 먹다가 크라켄 아이디어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나네요..^^

크라켄은 문어를 기본으로 하여 문어 바닥에 들어가 있는 치설(radula)이 얼굴 위쪽으로 길게 올라온 형태이며
돌처럼 단단한 피부조각과 보일 듯 말듯한 6개의 위장눈을 가진 대형 몬스터 입니다.





앞으로 시즌2에서는 새롭고 다양한 컨셉의 몬스터들이 등장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리며 멋진 컨셉 아트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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