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분들이 루팅과 I/O패치의 구분이 서지 않아 헷갈리시는 것 같은데
루팅과 I/O패치(부두, 외장패치, SD패치)는 별개입니다.
루팅을 한다고해서 성능은 전혀 나아지는건 아니고,
I/O패치를 해야 실질적으로 데이터의 전송률, 즉 시스템이 빨라집니다.
I/O패치란 무언가하면 기존에 있던 데이터가 저장되는 공간의 포맷을 바꾼다든지
(흔히 보이는 EXT2, 4, Nilfs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윈도우의 FAT16, FAT32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링크나 바인딩을 통해 전송속도가 빠른 영역에 실제 데이터를 옮긴 후,
원래 있던 자리에 데이터가 있는 것 처럼 속여서 시스템의 구동 속도를
증가시킨다고 하더군요.
예를 들면 속도가 느린 하드에 있던 자료를 속도가 빠른 하드로 옮긴 후에,
시스템이 망가지면 안되니까 바로가기만 느린 곳에 집어넣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좀 억지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실행명령은 느린 하드에서 내리지만
구동은 빠른 하드에서 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속도가 개선되는 것이죠.
다만, 루팅을 하는 이유는 I/O패치를 하려면 시스템을 변경해야하는데
안드로이드 시스템에서 자체적으로 유저에게 권한을 주지 않아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는 SuperUser권한을 얻기 위해서고(리눅스라고 보시면 편함)
I/O패치(혹은 기타의 오버 클러킹 등)를 통해 시스템의 성능이 향상되는 것이죠.
(이 때 SuperUser권한을 얻게 되면 평상시에 삭제하지 못했던
네이트앱 같은 어플을 삭제할 수는 있지만,
시스템에 관계된 어플은 삭제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금융권 어플에서 루팅된 시스템에서 실행을 막는 이유는
안드로이드 기기 특성상 정상적인 인증을 거치지 않은 앱을 설치함으로써
해킹 툴이 숨어들 여지가 존재하는데
(잘 생각해보시면 몇몇 어플 설치할 때, 알 수 없는 소스라고 뜨며 확인 버튼을
요구하는 경우를 확인하셨을겁니다.)
금융어플을 조작할 때 잘 모르는 사용자는 해킹툴에게 SuperUser권한을 부여해서
계좌를 털릴 수가 있기 때문에 막는겁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루팅(관리자 권한 획득)->I/O패치->언루팅(일반 유저로 복귀) 하면
시스템의 전반적인 속도는 증가시키고 금융권 어플도 맘놓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후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다시 루팅-> I/O패치 해제->시스템 복구->언루팅 -> 펌업뎃 ->루팅...
의 순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귀찮은 상황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략한 소개는 여기까지고 저도 막 배우는 터라 모르는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있으면 지적해주시긔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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