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의 리모트플레이나 XBOXONE의 스트리밍플레이 정도의 품질을 기대했습니다만, 스팀링크는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네요. 화질, 지연 문제에서 최상의 품질을 보았습니다. 감동스러울 정도로요.
스팀이 돌아가는 메인PC는 게임룸에 있고, 아파트 내부 랜선을 통해 거실로 유선으로 연결을 했습니다. IPTV랜선과 내부망 랜을 분리하느라 거실로 가는 랜선은 기가랜이 아닌 일반 100mbps 속도의 랜입니다.
( PC->스위칭허브->게임룸벽랜선->단자함공유기(Dlink)->거실벽랜선->스위칭허브->스팀링크 )
테스트 해본 게임은 위쳐3, 저스트코즈3, 이스 더 오리진이고 사용한 패드는 XB360(무선리시버이용)패드와 듀얼쇼크4(블루투스)입니다. ( 둘다 잘 됨. )
이스 더 오리진 같은 경우는 4:3비율에 옛날 저해상도 게임에 속해 혹시나 스트리밍 과정에서 화면인식 문제가 있을까 싶어 테스트 항목에 넣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테스트 해본 모든 게임을 '매우 쾌적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위쳐3는 그렇다치고 저스트코즈3는 액션이 주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는 입력지연에 대해 불편함을 느낄 수가 없는 수준이었고, 이스 더 오리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0.1초의 입력지연이 게임에 영향을 미칠 다크소울이나 레이싱 게임류는 해보지 못했는데 그건 오늘 가서 또 한번 돌려보겠습니다.
제일 만족스러운 것은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도 그대로 넘어온다는건데, 스팀링크를 AV 리시버에 연결해둔 상태인데 스팀링크 설정에서 5.1채널(자동)으로 설정해주면 아무런 문제없이 다채널 사운드까지 모두 스트리밍 플레이로 가능합니다.
특히 스트리밍 화질은 급격한 화면이동에서도 깍두기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네이티브로 구동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열화를 발견하기 힘들 정도의 화질을 보여주네요.
PS4와 XBO 모두 가지고 있는데 PS4 리모트는 뭐 말할 것도 없고 XBO 스트리밍도 어느정도 열화된 화면을 가져오는데 스팀링크는 그 수준이 다르더라구요. PC가 콘솔보다 성능이 높은 덕분인 것 같습니다.
원래 와이프랑 함께 거실에서 레고게임이나 즐겨보자 생각하고 구매한 놈인데,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줍니다.
거실에서 PC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블프때처럼 19.99달러에 이걸 얻을 수 있다면 HDMI케이블+랜선값이라 생각하고 딱 가지고 있을만해요.
★★★★
스팀 | 1546명이 읽었어요. 18.117.72.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