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이나 눈물에 대한 세부 묘사라
너무 문학도들의 안드로메다로 가는 감이 없잖아 있네요.
진지한 것도 좋지만 좀 따분하니까...
차라리 뭔가 상황을 던져 주고
그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써 보는게 어떨까요?
이게 개인의 개성도 많이 반영되고
또 재미도 있을 거 같은데...
예를 들어(어떤 게임의 장면인데)
한 남자가 어떤 식당의 화장실에서 정신을 차렸는데
어떤 사람이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죽어있고,
자신의 손에 칼이 쥐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는 상황을 던져준다고 하면,
그 남자가 몽롱한 의식 상태에서 깨어나는 것부터
시작해 정신이 들고 사태를 파악하며 빠져드는
패닉 상태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로 시작해
그 이후 어떤 방법으로 시체를 숨기고 그 식당에서 빠져나오는지
아니면 어떤 심리 변화로 인해 자수를 한다든지
혹은 사라진 기억 속에서 뭔가를 떠올리며
사건의 전말을 깨닫는 반전이 있다든지
이런 부분은 상상력으로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으면 재밌을 듯.
흠, 이건 이벤트치곤 좀 길어지나.
뭐 A4용지 두장 가량이면 충분히 커버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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