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과 만 읽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큰 맘먹고 카프카 단편전집(솔 출판사)을 구입했습니다.
이게 솔 출판사의 '카프카 전집' 중 1권인데
전집은 총 10권으로, 정말 카프카 문학을 번역 집대성한 것으로는
솔 출판사의 카프카 전집 뿐인 것 같습니다.
그의 잠언집과 장편소설, 편지, 일기까지 총 망라한만큼
분량도 엄청난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장편소설은 번역이 약간 서투르다는 지적이 있어서
일단 단편전집을 구입했는데 소장가치가 충분합니다.
우리나라에 이만큼 제대로된 카프카 전집이 없거든요.
. . .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인디북 출판사의 '변신'과
이 단편전집에 실린 변신의 번역을 잠깐 비교해 보니
조금 딸리는 건 사실이네요. (그렇다고 거슬릴 정도는 아님)
하지만 양적인 면에서는 압도적이기에, 추천합니다.
혹시 카프카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이 전집은 읽지 마시고 번역이 잘된 '변신'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변신'은 우리나라에 많이 소개되어서 다양한 번역본이 있거든요.
카프카의 소설에는 충분히 빠져들만한 마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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