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 '배우'죠 . 절대 '감상'하지 않습니다 .
배움으로 해서 문학작품에 대한 감상이나 느낌은 없고
그저 선생님이 찍어주시는 그런 시시콜콜한 , 아주 뭐 같은것들을 외웁니다 .
이게 뭡니까 .
저는 이라는 시를 읽고 무척 감명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
하지만 선생님의 작품 분석이 시작되는 순간 그 감명은 씻은듯이 사라졌습니다 .
이라는 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 입니다 .
하지만 너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서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
그 누군가가 정의를 내려놓은 단순 찌질한 사실을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기분이 나빴던 적도 있습니다 .
차라리 가르치지를 말던지 .
단순 암기식 교육방책이 문학을 제대로 감상하는데 해를 입히고있다고 생각합니다 .
설령 만약에 말입니다 .
제 글이 문학교과서에 실리게 된다면 그것보다 x같은 일은 없을 겁니다 .
그리고 이번에 '드래곤 라자'가 문학 교과서에 실린다던데
개인적으로 반대하고 싶네요 .
극단적인 가정으로, 지금 당장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발생시킬 수 있겠지만 ,
훗날 장르문학이 인정받고 문학교과서에 대거 수록이 되고
수능에 까지 출제된다면
더이상 감상할 여유가 있을까요 .
다만 학생들의 머리를 싸매게 하는 단순 무식한 지식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
잡담 | 2770명이 읽었어요. 3.142.171.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