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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많은것들은 결과로 끝나버리곤 하죠

누구누구네 형은 어디갔다더라

아는 누구네는 이번에 뭘 해냈다더라

어렸을떄부터 자주 들어오며 자랐죠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도 결과를 위한 노력들을 내게 이야기 해주지 않았어요

국민학교 예방접종 맞는것처럼 두렵지만 줄서서 기다려 기다려

차례를 지키다보면 생각보다 아프지 않게

남들처럼 아무렇지않게 그렇게 해낼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왔어요

그렇게 웃으며 솜을 문지르듯

세상사는것도 나이를 먹으며 자연스럽게 남들처럼 살아갈 수 있을꺼라고 그렇게

생각해왔어요.

30세. 겨울은 코앞 하지만 아직도 나는 해낸게 없습니다

올해도 뒤에서서 앞사람들의 성공을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언제쯤 저도 놀란가슴 가라앉히며 솜을 문지를 날이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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