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문학은 숨을 거둔건가요?

뭔가 정립되기도 전에

사멸한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온갖 볼거리가 넘쳐나고 가랑이 노모 아니면 쳐다도 안보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문학이 더이상 다가설 길은 없는것일까요?

나우, 하이텔, 천리안을 필두로 수많은 작가들과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영화화 되거나 출판, 만화의 소재 등으로 일부 활용되었지만

몇 년도 채 지나지 않은 현재 모두 잊혀졌잖아요

모뎀이 사라지고 웹이 활성화 되면서 유명 작가들을 끌어모아

작가포털사이트를 추구하던 곳들도 모두 망해버리고

이제는 온라인 문학이라는 것 자체가 사라져버린 것 같습니다.

텍스트 컨텐츠가 필요이상으로 범람해서 일까요?

텍스트가 이목을 끌기엔 우리가 너무 게을러져 버린걸까요?

다시 활성화될 날은 영영 오지 않을까요?

잡담 | 2008명이 읽었어요. 3.137.164.210

비공개 손님 … 2007-09-28 01:39:11

그러게나말입니다........................

비공개 손님 … 2007-09-28 16:52:32

처음에 온라인 문학(과연 이걸 문학이라고 이름 붙여도 될까 하는 의문은 있지만)이 인기를 끈 이유가 가벼움과 재미 이 두가지를 들 수 있을 텐데요 이것이 결국 독이 되어 자신들에게 돌아온 것 같네요 가벼운 재미는 사람들을 불러모으긴 쉽겠지만 그만큼 빨리 질려버리니까요

비공개 손님 … 2007-09-28 16:58:32

우리 나라에서 온라인 문학은 주로 두갈래로 파생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하나는 피씨통신 유머란에 주로 올라오던 연재글이고 다른 하나는 판타지(무협)이죠. 유머란 연재글은 소재가 고갈되었고(대부분의 글들이 작가들의 경험에서 나온 글들이라) 판타지(무협) 소설은 작가들의 역량이 너무 후달려서 양질의 작품이 몇몇 작가들의 작품을 제외하면 전무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결국 이런 이유들 때문에 몰락했다고 생각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07-09-28 19:05:04

답2에 좀 더 보태보자면
가벼운 재미는 빨리 흥미를 끈다는 점에서 이득이 되었었지만
이 장점은 다른 멀티미디어 컨텐츠들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 점이라
더 빨리 사장된것 같네요

비공개 손님 … 2007-09-29 16:03:43

무협은 잘 모르겠는데 판타지 소설 쪽은 온라인으로 올라오던 것이 출판된 경우가 꽤 많지 않나요?

비공개 손님 … 2007-09-29 23:50:25

요즘은 무협도 왠만하면 인터넷 연재 많이들 하죠.
세발님 말씀만큼 완전히 몰락해버린건 아닌듯하네요.
다만 예전에는 그러한 문화자체가 전무했기에 더 두드러져보였지만...
요즘엔 워낙 다양한 컨텐츠들이 많으니 더이상 눈에 띄지 않게된듯.
물론 예전의 성세를 누리고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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