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공개 손님 … 2007-06-13 23:13:40 x
	다른 건 둘째치고 이런 문제에서 독자는 좀 걸고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음 작가주의 소설을 쓰고 싶다면 애당초 독자가 없다고 징징대지 말아야 하거나 아니면 아예 출판을 하지 말고 지들끼리 돌려 보면 될 일이고, 작가주의 소설을 쓰려는 게 아니라면 작가가 알아서 독자 시선에 맞춰야 하는 거지 독자가 무슨 죄가 있나 하여간 개인적으로 한국 문학이 안 되는 이유라면 신변잡기적 소재&이야기가 너무 많다는 것(그런 소재&이야기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님)과 괜찮은 스토리텔러가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보고요 박민규가 맨날 말하는 것처럼 장르 문학 무시 풍조 탓도 큰 듯 출판사 쪽 사정은 전혀 몰라서 모르겠고...

2	비공개 손님 … 2007-06-13 23:23:30
	읽힐 책을 썻으면 좋겠는데 경영관련 책이 그렇게나 팔렸나요? 어짜피 거기서 거기일텐데..다 맞는 말이고... 존내 회사원들이 하나씩 사봐서 그런건가. 개인적으로 한국작가 소설은 앵간해서, 절대로 ,친한 친구한테 강추 미친듣이 받지 않는이상은 안봐서..

3	비공개 손님 … 2007-06-14 09:57:29
	문학을 죽이는 건 사회 전체 분위기라고 생각되네요 출판사의 문제나 작가의 문제나 독자의 문제는 아님 출판사 솔직히 돈되는 작가것 내고 싶죠..아니 그래야만 하죠 재질이나 디자인이 그렇게 좋은편이 아닌 교지 그것도 5천부정도 찍어내는데 1500 근처였던걸로 기억이 되네요 팔리기 위해서는 일단 책의 시각적 이미지도 좋아야 되고 재질도 깔끔해야 하고 작가의 네임밸류가 있어야 손 한번 더 가는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직원들 봉급주고 작가 인세주려면 돈이 있어야합니다 작가? 지금 옛날에 비해 작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작가들이 띨빵하냐고? 옛날에 비해 지적 기반은 훨씬 탄탄합니다 이식문학사 시절 서구 상징주의 모더니즘등 어설프게 따라하던 시대는 지났죠 게다가 요즘 사람들은 글을 보고 천천히 생각하는 것 보다 시각적 이미지에 익숙한 세대라 그저 던져주는 시각적효과만 보고 느끼고 끝입니다. 이런 리플 다는 저 또한 그렇습니다 생각의 지연으로 천천히 정독하고 뭔가 생각하는 시간을 갖다가는 회사 지각하고 그 중요하다는 영어공부할 시간 줄어들고 친구들이랑 술빠는 시간 줄어듭니다 저 학창시절에 어떤 친구가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소설책(무슨 작품이었는지는 기억이...) 읽다가 국어(중요) 선생님한테 맞은애도 봤습니다 공부안하고 뭐하느냐고 시간 남아도냐고... 한마디로 세상은 여유를 주지 않고 독자는 시간이 없고 작가나 출판사는 문학으로 생계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미쿡에서는 소설을 쓸때 영화화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판매실적 부진을 감수해야 한답니다. 문학이 변화할 수 밖에 없음

4	비공개 손님 … 2007-06-19 22:20:50
	책이 안팔리는 건 전적으로 작가의 문제 아닌가요? 자기들이 팔릴만한 상품을 생산해내야 팔리는거죠.

5	비공개 손님 … 2007-09-08 21:02:22 x
	관련영상 >> http://funpic.cafe24.com/zeroboard/zboard.php?id=bestu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