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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체적으로 op스러운 영웅들은 너프시켰고, 잘 안쓰이는 영웅들은 버프됐습니다.
굴단은 플레이해보진 못했지만, 10판가량 같은팀 혹은 적으로 플레이해본 결과로 말씀드리면
딜량 준수한 편이고 궁극기가 말도안되게 좋습니다. 다만 궁극기 빼고는 op까지는 아닌 듯 합니다. 평균적인 스킬사거리는 켈타스보다 조금 짧은 느낌입니다.
마나가 자연회복되지 않는대신 생명력 전환으로 생명력을 소모하여 마나를 계속 채울 수 있고, 채운 마나를 이용해서 다시 생명력을 흡수하는 방식입니다.
간혹 스킬을 스팸하다 보면 마나가 부족해져 생명력전환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법사형 영웅이라 피통이 크지 않은 관계로 생명력전환 후 피가 닳은상태면 순식간에 점사당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궁극기가 공포와 파괴의비 두가지인데, 파괴의비보다는 공포를 주로 사용하게 될 듯합니다. 입이 쩍벌어지게 좋거든요. 리밍의 파동과 비슷한범위고 효과도 비슷한데, 리밍은 튕겨나가고 끝이었다면 굴단의 공포는 튕겨나가는게 아니라 공포디버프에 걸리고(조종불가) 타격점밖으로 달려나갑니다. 이게 2초동안 달려나가니 맞으면 바로 킬로 직결되더군요.
파괴의비는 롤의 갱플궁이나 도타의 크리스탈메이든 궁극기와 비슷합니다. 단지 범위가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거의 한 화면 가득 찰정도). 맞다보면 티란데 스타폴보다 조금 더 아픈 것 같습니다. 그대신 시전스킬이라 쓰는동안 아무것도 못해서 변수만들기도 나쁘고 효과적이지 못한 궁극기라고 생각합니다.
굴단 외 다른 중요한 내용들에 대해 살펴보면 재생구슬 버프, 우물회복량 증가 및 쿨타임 증가,돌격병 데미지 및 ai 변경, 영웅의 너프/버프가 있겠네요.
재생구슬은 확실히 체감이 될정도로 많이 찹니다. 마나회복량도 늘고 체력 회복량도 늘었어요.
또 우물회복량에서도 체력회복은 큰 차이가 없지만 마나회복량은 1.5배나 늘었습니다. 그에 따라서 1레벨에 마술사의 꿈이나 기타 마나재생 특성을 강제적으로 찍을 수 밖에 없던 여러 영웅들이 다른 좋은 특성들에 눈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돌격병은 조금 충격적입니다. 건물상대 데미지 2배 증가, 투석기는 건물로 타겟 고정이 되도록 바뀌었는데 이게 게임의 메타를 바꿀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가령 영원의 전쟁터에서 불멸자를 끼고 돌격병이 때릴 시간만 벌어주면 순식간에 요새가 날아간다던지,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공물타임에 한번의 실수가 엄청난 스노볼링으로 돌아온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리고 영웅은 바뀐게 워낙 많아서 중요한 포인트 두개만 집자면 자가라와 전사들의 상향평준화가 있겠습니다.
자가라는 리워크라고 말해도 될정도로 바뀐게 많은데, 땅굴망이 꽤 써볼만한 특성이 된 것 같습니다. 점막이 같이 상향되면서 기존에 땅굴망을 쓰면 불안한 한타기여도가 문제가 됐었는데, 점막 스팸으로 한타를 최대한 피하고 상향된 돌격병들을 이용한 압박플레이로 대 전문가시대를 열 첫 주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탱커중엔 무라딘만이 너프같지않은 너프를 당했는데 (드워프도약 저지불가 삭제), 이건 프로레벨 게임에서는 너프고 일반게임에서는 상향이란 생각이 드네요. 나머지 탱커는 소냐첸빼고 전부 눈에 보일만큼 상향되었는데, 이제 또라딘 또티씨 같은 맨날 보는 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인 듯 합니다.
패치노트를 읽어봐도 게임에 들어가서 게임을 해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한가지 있다면
그레이메인 왜 또 버프시켰죠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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