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소통 부분을 어찌 하고 사시나요?
아버지하고 평생 대화를 거의 못하고 살았는데 (한 30여년?)
요 근래 일때문에 대화를 하고 일도 진행하고 하려고 조금씩 노력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술 드시면 사람이 확 바뀌고 아예 다른 견해가 나오면서 일을 왜 그렇게 하냐는 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네요.
그러고 다음날 되면 술먹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는 소릴하시고...
술 안드시면 사람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적당한 대화도 어느정도 이뤄지고, 그런데 술만 드시면 이건 뭐.. 거의 이중인격자..?
이해해보려고 굳이 접근하면서 가지 않아도..(일 끝나고 10시까지 저녁 먹으면서 반주..전 맥주) 사는데는 별 지장 없습니다. 일도 별 문제 없고, (아버지 사업체라..)
적당히 서로 맞춰가면서 살면 더 좋을거라 생각하고 일처리 부분도 편할거 같아서, 그렇게 시도를 해 나가다가도 제가 속이 터질거 같아서 다음날 출근하고 나면... 스트레스 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한가지 화제에 대해서 그래. 그렇게 하는것도 괜찮겠다. 술 드시고, 무슨 일을 그딴식으로 한다고 모르면 아예 나서지나 말지!!! 막 이런식이니까.. 아 그냥 안 나서는게 낫겠다. 뭔 일을 하냐.. 하는 생각이 반복되니까요.
부자간의 소통에 대한 고민은 저랑 비슷한 세대들의 많은 고민일것이고, 또 지혜롭게 극복해 나간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똥글 적어봅니다.
좋은 조언들 받아서 지혜롭게 풀어나가고 싶은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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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카게차카게
작성자
고추성장판
비켜새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