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서 기어나오는 중

흙에서 기어나오는 중
비공개 익명 … 2016-03-24 05:15:20

조회 1378

제 이야기 ..

신림동에서 3년을 빈둥데다 결국 포기 하고 장사 시작

처음에 장사를 시작할 때는 자본도 없었고, 창업자금 대출 받고, 어머니께 빌리고 했었음
경험부족과 노오력의 부족으로 처음 1년은 내 몸뚱아리 생활할 돈 정도 밖에 벌지 못했음
막연한 불안감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결단을 하고 2년정도 회사에서
먹고 자고 아무런 취미생활과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일 만 했었음.

하다보니 이벤트성 거래들이 고정 거래처가 되고, 나름의 루트와 노하우 적립..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뒤를 돌아 보고 있는 중..

5년 사업해서,, 월 수입 2천-3천 정도 되는듯 함..
부모님 생활비로 400드림, 집사람 생활비로 300 줌. 내 생활비로 50 씀
난 돈 만원짜리 한장 잘 못 씀 . 무서워서, 차도 아반떼급임..처음에 시작할 때 목돈 모으려고
정말 돈 을 안 썼음. 습관됨...
자주 밤을 새서 몸이 안 좋아 지는 듯 해서 잠시 쉬며 뒤돌아 보고 있음..

사실 세상일이 항상 잘 풀릴 수 없겠지만..자신은 있음..
더 좋은 방법과 플렛폼,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자신이 있음.
함께 할 사람을 모아가는 것은 나만의 노력으로는 안 되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모아감..

부가 수입으로
제 작년에 상가건물 60평짜리 하나삼. 내 돈은 2억밖에 안 들어감. 월세 받고, 이자 내면
한달에 150 정도 남는 듯함.
작년에 창고 삼 대지 150평 건물 60평 내 돈 2억 들어감.
창고 내가 씀.
주식에 3억 정도 있음. 사실 대학교 때는 주식해서 수익을 본 적이 없는 데
장사하면서 손해를 본 적이 없음, 매 년 10-30% 수익을 봤음..
회사 재고 자산, 미수자산(내가 받을 돈) 6억 가량 됨..내가 줘야 될 미수는 3억 정도 됨
평균 잡아서,,

그냥..

처음에는 안 될 줄 알았는데,, 하다보니 방법을 찾게 됬고,
돈도 많이 벌게 됐다...
가끔 어르신들 만나 말씀 나누면 젊은 사람들이 돈 다 벌어간다고 투덜댄다.
이 말은 날 포함 주변 젊은이들이 돈을 쉽게 번다는 이야기다.
본인들 시절보다 더 쉽고, 빠르게 돈을 번다고 ,,,

나 도 5년 전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화가 났을 듯 한데, 지금은 수긍도 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