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직 가입 안했으면 하지 말라(기회비용 상실이 너무 크다, 다른 금융상품은 '이자에 대해 과세(15.7%)' < 원금에서 사업비 및 수수료(원금 * 5% 이상)
2. 이미 가입해서 14일? 넘어서 원금 회수 못하는 상황이면 울며 겨자먹기로 완주하는게 (그나마)가장 손해가 적음 - 보험사 가장 큰 수익이 중도 해지로 인한 사업비 먹튀임.
3. 복리가 존나 짱인 것 처럼 이야기하는데 니가 1년 적금 넣은거 원금+이자 되돌려 받은 다음 다시 적금 넣으면 그게 복리임
돈 벌기 시작하면 귀신같이 알아내서 전화가 옵니다
은행에서 연락이 왔다는 식으로 이야기 시작하는데
저축이예요? 보험이예요? 물어보면 잘 대답 못하다가 보험이라고 합니다.
모든 보험회사가 조건이 대부분 큰 차이 안나고 똑같습니다.
1. 최소 10년 납입
2. 매월 최소 10만원씩 납입
3. 비과세 복리 저축
4. 70세 만기? 던가 그렇습니다. 10년 동안은 매월 10만원씩 내다가 그 이후는 낸 돈만 굴러가는거
5. 추가 납입 가능, 중도 인출 가능(그러나 이건 조금씩 조건이 다름..)
이 상품을 존나 까고 싶은데, 나름대로 장점이 있어서...
장점
1. 상품 안 깨고 진짜 끝까지 다 갔을 때 나름 괜찮습니다.
2. 15.7%의 금융소득세가 없음.
단점
1. 너무나 큰 사업비
- 보험답게, 초반 사업비를 어마어마하게 떼갑니다. 월 10만원씩 냈을 경우, 중도 해지시 그 동안 냈던 돈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는 구간이 대략 5년째 되는 해던가 그렇습니다.
- 월 납입비가 클 수록 사업비가 크기 때문에, 최소 납입 금액을 맞추고 추가납입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2. 추가 납입 금액 5% 가량 사업비로 떼가는데 이자*15.7%랑 원금*5%랑 거의 비슷하게 됨.
- 추가 납입도 수수료 5% 가량 떼갑니다.
--- 이자가 500만원 붙어서 15.7% 세금 뗄 시 785,000만원 내고 4,215,000원 수령
--- 추가납입 1000만원에서 최소 5%의 수수료 떼면 500,000원 떼이고 그 뒤에 9,500,000원에 이자 붙기 시작
--- 중도 해지시 손해인 이유가 돈부터 내고 중간에 찾으면 원금보다 못한 돈을 되돌려 받기 때문임
--- 적금 중도 해지 하더라도 이자 거의 안 붙지만 원금 돌려받는데... 이건 뭐 원금이 까이니.. 쉬부럴
요즘 너무 저금리라, 주식투자해서 날리는거 생각하면 묵직하게 이런거 유지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만 이미 가입하고 해지할까 말까 고민하는 하는 사람한테 하는 말임. 해지 하면 너무 손해가 크니 늦었으면 그냥 유지하는 수밖에 없음 ;_;
예를 들면 현재 모 보험사는 5.1%로 돌리고 있는데, 추가 납입한 금액을 1년 뒤엔 0.4%가량 이자 붙은걸 뺄 수 있는거 같고, 2년 째엔 5.4% 가량 붙은 금액을 뽑을 수 있습니다... 근데 함정은 5%가 2년 뒤라는거. 연이율 2.7%라는거. 5.1%인데 왜 5.4% 되냐면 복리라서...
추가납입 1000만원 했을 때 10년 뒤 1557만원 환급 가능합니다!! 155.7%!!! 이러는데 연이율 따지면 얼마 안돼요... 100%는 원금이니 155.7에서 100 뺀 55.7을 10으로 나눠 연이율 구하면 연이율은 5.57% 인거... 시중 금리보다 1.x% 높은건 사실이나, 기회비용 10년 초과 장기 상실은 치명적임.
복리라는게 1년 적금 도로 넣었을 때랑 비슷한 효과 나니까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됨
비과세는 확실히 매력적. 15.7% 금융 소득세랑 뭐 그런거 없음. 세금 우대 같은 경우도 농특세 같은건 내야 하는데 보험사 장기 저축류는 그런게 없는듯 합니다.
여하간 존나 후졌어요. 이런거 하면 망함... 나는 통장에 꺼낼 수 있는 돈이 있으면 다 꺼내 써서 안된다 하시는 분만 장기로 묶어서 가시길..
듀스 소환으로 턴을 마칩니다.
재차 요약
1. 사업비와 수수료가 너무 크다 - 처음부터 원금이 줄어든 상태에서 이자 붙기 시작하는거라 복리 효과도 적음
2. 기회비용 상실 심대 - 원금 까인 상태에서 장기로 넣는다는거 자체가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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