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막내이모가 암투병으로 먼저 가시고... 이친구는 결혼을 하여 이제 갓 돌을 넘긴 딸아이와 남편이 있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먼저 갔는지...
15일 출근길에 쓰러지고 16일 새벽에 떠났으니 쓰러진지 24시간이 채 되지도 않아서 떠난셈이네요...
한순간에 이렇게 될 줄 어느누가 알았겠습니까
공교롭게도 그 날이 세월호 아이들의 10주기더라구요. 아마 비슷한 또래이지 싶네요..
그친구들이 평소 친구도 잘 없던 사촌동생을 같이 어울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 조심스레 가져봅니다.
사촌동생 상이고, 연차 내야해서 회사에밖에 얘길 안했습니다. 그래서 지인들에게 부고장 보내는것마냥 마지막으로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습니다.
내일은 또 언제 그랬냐는듯 똥글 쓰며 헤헤 거리겠지만요...
알지롱 회원 모두 건강하고 또 건강하세요.
특히, 무조건 부모님보다 더 오래 사세요 꼭이요.
자식 먼저 보낸 이모부, 조카 먼저 보낸 저희 어머니와 큰이모를 보니 너무 슬프더라구요..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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