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진짜 많이 안나왔어요

다만 초보 레인은 그래도 조금 나왔고

중급 상급이 텅텅 빈 날



오늘은 도도녀

그리고 맨날 안씻고 인사도 잘 안하는 20대?

중딩

간간히 나오다 요즘 다시 자주 나오시는 소심한 주유 닮은 분

어르신 한분

요렇게 나왔네요



눈 오는 날 치곤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뺑뺑이도 돌고 자유형도 하고 배영도 하고

평영도 하는데

평영이 많이 좋아지긴 했어도 아직도 빨리 가진 못하거든요

왜냐면 제대로 차질 못하니까

그래도 조금 더 빨리 가보려고 이래저래 하다 보니

박자가 흐트러지고 그러는 오늘 이었네요

팔을 빨리 찔러 넣어서 발 박자랑 맞추는거는

드디어 선생님한테 걸려서 팔 빨리 찌르는건 좋은데

왜 머리가 안따라가냐

너무 늦게 따라가니 머리 더 빨리 넣으란 소리를 들었어요

걸렸어....




그렇게 좀 돌다가

드디어 대망의 접영 출발 시간

샘이 접영 하셔야져?

자 보세요 하더니 벽 잡고

이렇게 내려차주고 엉덩이 올라오고 내려차주고 엉덩이~

이렇게 엉덩이가 올라와줘야 되요

벽 잡고 차세요


해서 벽잡고 한 40~50번쯤 차고 나니

좀 아시겠어요?

한번 가보세요

해서 손 뻗고 가는데 다녀오니

물을 때리지 말고 정강이로 스으으윽 미는 느낌으로 가보세요

그래서 스으윽 밀어보니까

어? 생각보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잘 가지더라구요????

그렇게 한두번 왔다갔다 하니

좋아지네요 하는샘

대체 뭐가 어디서 무슨 기준에서 좋아진다는거냐...지금 처음인데....



그러다 수업 끝났습니다

끝나고 나니

다음달 중급반 가겠어요? 하시길래

모르겠어여 접영이 어떻게 될지 감이 안온다 하니

오늘 보니까 갈거 같으니까

숏핀 사놓으세요

하시는거




오???

DMC 꺼 사놓으래요

공식적인 지름의 허락이 떨어졌습니다.

중급반 가건 안가건 일단 하나 질러야지

접영 손은 언제 배울지 모르겠지만 일단

꿀렁 꿀렁 앞으로 잘 가지긴 해요

숏핀 추천 받습니다.




아 몰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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