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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최고 메이저대회인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중국 여자 탁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월 31일부터 시작된 세번의 치열한 자체선발전을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다섯명의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결정되었는데요,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류스원(Liu Shiwen,세계1위), 궈옌(Guo Yan,세계3위), 딩닝(Ding Ning,세계4위), 궈웨(Guo Yue,세계5위), 리샤오샤(Li Xiaoxia,세계7위) 선수로 이루어진 중국대표팀의 우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역시 공은 둥근걸까요?
지난 지난 5월 23일 일요일 모스크바 Olimpijsky Sports Complex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 '2010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대회는 5월 30일 일요일 남,녀 단체전 결승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준결승전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대표팀을 물리치고 결승진출에 성공한 싱가폴대표팀은 결승전에서 '1991 지바(Ciba) 세계선수권'대회이후 다른나라에는 단 한번도 우승을 허용하지 않았던, 여자탁구의 절대아성 중국대표팀을 맞아 3-1로 물리치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여자단체전 경기가 도입된 1934년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세계최고 선수들로 이루어진 중국대표팀의 우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만큼 이번 중국대표팀의 패배는 탁구사에 길이남을 큰 이변으로 평가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자국 선수를 제외하고는 패하는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었던 류스원선수의 세계선수권 2패는 큰 경기에서 승부를 지배하는 것은 실력이외의 또 다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 결과라 할 수 있는데요, 정해진 결과대로만 결코 움직이지 않는 이와같은 경우가 스포츠를 보고 즐기게되는 중요한 한 부분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중국대표팀이 결승전에서 패할 수도 있네요. 그것도 3-1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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