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경기 결과및 경기 영상 확인)
까다로운 왼손 셰이크핸드에 강력한 파워보다는 묵직한 회전이 먼저 떠오르는 선수. 독일 대표팀의 절대적 에이스이자 유럽 최고의 탁구 선수라 평가 받는 올해 29살의 티모 볼(Timo Boll,세계2위) 선수는 유럽챔피언십에서 개최된 전 종목(남자 단체전, 남자 개인 단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 슬램의 달성으로 유럽탁구사(史)에 그 전례를 찾아보기가 힘든 새로운 기록들을 하나씩 적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1일 토요일 체코에서 개막된 '2010 오스트라바(Ostrava) 유럽챔피언십'대회는 9월 19일 일요일 남녀 개인 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총 9일간의 열전에 종지부를 찍었는데요 준결승전에서 같은 팀 동료인 독일의 크리스티안 쥐스(Christian Suss,세계21위) 선수를 4-1(13-11, 11-5, 2-11, 11-5, 11-9)로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티모 볼 선수는 결승전에서 역시 같은 팀 동료인 독일의 파트릭 바움(Patrik Baum,세계50위) 선수에 4-1(11-9, 11-7, 7-11, 11-7, 11-9)로 승리하며 여태껏 유럽챔피언십이 시작된 1955년 이후로 그 어떤 선수도 해내지못한 유럽챔피언십 남자 개인 단식 4회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티보 볼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을 휩쓸며 역대 남자 개인 단식 최다 우승의 기록만 갈아치운 것이 아닌데요, 티모 볼 선수는 '2010 오스트라바 유럽챔피언십' 대회에서 총 3회의 우승 기록을 보태며 남자 단체전, 남자 개인 단복식 포함 역대 총 13회의 유럽챔피언십 우승 기록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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