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타니 준 선수의 경기 기록및 시합 영상 확인)
게임 스코어는 3 대 0, 이제 월드컵 결승까지는 한 게임만 더 이기면 되는 상황, 준결승전 상대는 '2010 하모니 중국(China) 오픈' 남자 개인 단식에서 절정의 기량으로 생애 첫 프로 투어 타이틀을 거머 쥔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장지커(Zhang Jike,세계3위) 선수로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대, 앞선 8강전에서 지난대회 월드컵 챔피언이었던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Vladimir Samsonov,세계8위) 선수를 4-3(9-11,11-7,11-6,5-11,8-11,11-7,6-11)으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한 일본의 미즈타니 준(Mizutani Jun,세계10위) 그 어느 때보다 월드컵에서의 결승 진출을 간절히 원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탁구는 마지막 한점이 마무리될 때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증명이라도 하고 싶었던 것이었을까요?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을 노리던 일본의 에이스 미즈타니 준 선수는 단 한게임의 고비를, 아니 단 1점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결국 마룽(Ma Long,세계1위) 선수의 발목 부상으로 대신 출전의 기회를 잡은 장지커 선수에게 세게임을 이긴 후 내리 네게임을 패하면서 결국 4-3(13-11,12-10,11-7,9-11,5-11,12-14,4-11)으로 패하면서 거짓말과도 같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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