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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탁구는 '1986 서울(Seoul)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개인 단식, 남녀 단체전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을 시작으로 세계 최강 중국 탁구에 도전하는 대항마로써의 역할을 톡톡히하게 되는데요, 4년전에 개최된 '2006 도하(Doha) 아시안게임'에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던 남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함으로써 1986년 이후 시작된 한국 탁구의 아시안게임 금빛 레이스는 20년만에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그 20년동안 한 세대를 풍미했던 수많은 탁구 스타들이 현역에서 은퇴를 하고, 탁구계에도 점수제의 변화라던지 공크기의 변화 같은 수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4년전의 노골드를 단순히 결과만으로 '수모'나 '치욕'같은 그냥 듣기에도 매우 자극적인 단어로 표현해 버린다는 것은 다소 억울한 면도 없지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4년전에 끊어진 아시안게임의 금맥을 다시 잇는다는 점에서, 매번 늦어지기만하는 탁구 리그의 프로화에 힘을 싣기 위해서라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김택수, 현정화 감독님이하 모든 코칭스텝들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0명의 남녀 탁구 국가대표들의 부담감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세계 탁구계에서 중국 탁구가 가지는 미친(?) 존재감과 일본, 싱가포르등의 아시아권 국가들의 대 약진은 광저우에서의 금메달 획득에 '절대 자신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2010 광저우(Guangzhou) 아시안게임'을 20여일 앞 둔 어느날, 한번 나가기만 하면 금메달 한두개 정도는 우습게 목에 걸고 올 수 있다는 효자 종목으로써의 위상을 되살리기 위해 아침 부터 밤까지 쉼없이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들의 굵은 땀방울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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