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리친 선수의 국가대표팀 탈락 소식)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 단식 3회 우승, 그랜드 파이널스 포함 총 24번의 ITTF 프로 투어 남자 개인 단식 우승 차지. 두번의 올림픽 남자 개인 단식 동메달. 우리에게는 통상 탁구 황제라는 말로 더욱 익숙한 중국의 왕리친(Wang Liqin,세계6위) 선수는 지금도 대단한 선수이지만 1990년도 후반부터 2000년도 중후반까지는 뛰어나다 못해 참으로 눈부신 기록을 남긴 선수라 할 수가 있는데요, 그 어떤 기록보다 왕리친 선수가 기록한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 단식 3회 우승의 기록(2001 오사카, 2005 상하이, 2007 자그레브)은 탁구 황제로써의 왕리친 선수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는 기록이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물론 2007년 자그레브(Zagreb) 세계선수권 남자 개인 단식 우승을 기점으로는 최근 몇 년새 각종 국제대회에서 예전의 날카로운 면모는 조금씩 시들해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올해초 '2010 모스크바(Moscow)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마린(Ma Lin,세계5위) 선수와 맞대결을 펼친 최종 선발전에서 3-1로 패하면서 결국 국가대표에서 탈락하는 결과까지 맞게 되는데요, 왕리친 선수가 처음 중국 국가대표가 되어 참가한 세계선수권 대회가 1997년에 영국에서 개최된 맨체스터(Manchester) 세계선수권이고 보면 왕리친 선수의 이번 국가대표 탈락은 13년만에 처음 겪게 된 일종의 사건과도 같은 일이라 할 수가 있었습니다.
탁구 | 948명이 읽었어요. 3.147.14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