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확정입니다. 둘다 올 시즌 끝나고 이동할 것이란 얘기는 계속 나왔고, 맥라렌과 해밀턴의 교섭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과 메르세데스에서 해밀턴을 부른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다만 페레즈가 계속 링크가 뜨던 페라리가 아니라 맥라렌에 가서 해밀턴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는게 기존 루머와 조금 달라진 양상이네요.
기사에도 있지만 페라리 보스인 몬테제몰로가 페라리에 오기는 경험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나 봅니다. 실적도 있고 잠재력도 충분하지만 페라리의 시트에 앉는다는건 단순히 드라이빙 실력만 가지고 감당할 문제가 아니라서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페라리는 F1에서 성적 안나오면 팀보스가 이탈리아 국회 청문회에 불려나가기까지 하는 극성맞은 팬덤이라 강철 멘탈과 정치력까지 갖고 있어야 버틸수 있는 곳이죠. 그걸 가장 성공적으로 해냈던 양반은 리즈시절 슈마허고.
그나저나 해밀턴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맥라렌의 엘리트 교육을 받아 데뷔부터 명문 맥라렌에서 시작하고, 데뷔하자마자 포디움 행렬에 2년차에 월드 챔피언까지 차지하는 실패와 좌절 그런거 없다 식으로 커리어를 유지해 왔는데, 올해는 확실히 시원찮고 내년 퍼포먼스도 미지수인 메르세데스에서 과연 잘 버틸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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