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티스 때부터 레드불이 좀 심하게 빠르더니 본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솔직히 30초대 기록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 나오더라고요. 압도적인 레드불의 원투. 그 중에서도 베텔의 기록이 더 압도적입니다.
Q1 말미에 플라잉을 시도하던 브루노 세나가 베르뉴한테 가로막혀 팔뚝질을 해대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덕분에 슈마허가 Q2에 턱걸이 성공하고 대신 세나가 떨어졌죠. 베르뉴는 저 상황덕에 3그리드 페널티.
자우버의 강세가 눈에 띕니다. 특히 스즈카가 안방이나 다름없는 코바야시는 페레즈보다 빠른 4위. 키미는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스푼 커브를 돌다 스핀을 일으켜서 그래블에 쳐박히는 바람에 기록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8위를 기록했고, 해밀턴은 그다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 Q3에서 오히려 Q2보다도 낮은 기록을 내며 9위로 들어왔습니다.
슈마허는 싱가포르에서 베르뉴를 들이받은 페널티로 10그리드가 내려가고, 버튼과 헐크는 기어박스 교체 페널티로 5그리드가 내려가서 출발하게 됩니다. 레이스는 내일 오후 3시부터입니다.
F1 | 710명이 읽었어요. 13.59.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