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볼의 우승 기록)
포스팅 제목 그대로 매년 유럽 탁구사(史)를 새로 적고 있는 독일의 티모 볼(Timo Boll,세계5위) 선수에게는 그 어떤 이변도 결코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런던(London) 올림픽 개인단식 16강에서 예상 외의 패배를 안긴 루마니아의 아드리안 크리산(Adrian Crisan,세계20위) 선수도, 이번 대회 최고 우승 후보 중의 한 명이었던 독일의 디미트리 옵챠로프(Dimitrij Ovtcharov,세계10위) 선수를 4-3으로 물리친 크로아티아의 탄 루이우(Tan Ruiwu,세계73위) 선수도 티모 볼의 연승 행진 앞에 전혀 장애물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1981년 3월8일 생으로 올해 31살인 티모 볼 선수는 지난 일요일 저녁 덴마크의 헤르닝(Herning)에서 펼쳐진 2012년 유럽챔피언십 대회 남자개인복식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의 탄 루이우 선수를 4-1(11-2, 11-6, 11-7, 11-13, 11-9)로 물리치며 지난 2002년 자그레브(Zagreb) 대회 첫 우승이후, 역대 6번째 유럽챔피업십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 역시 티모 볼 선수는 개인단식 본선1라운드 64강 첫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총 6번의 경기에 나와, 본선3라운드 16강에서 폴란드의 다니엘 고락(Daniel Gorak,세계101위) 선수에게 단 2게임만을 내주며 4-2(8-11, 11-9, 11-5, 9-11, 11-1, 11-6)로 승리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5경기에서는 모두 4-1 이하로만 승리를 거두는 완벽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결승전에서 탄 루이우 선수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총 6경기에 출전해 상대방에게 허용한 게임이 단 5게임밖에 되지 않으니, 최고 시드를 받은 유럽 최강자들의 연이은 탈락 속에 티모 볼 선수만큼은 접전이나 큰 위기 한번 없이 역대 6번째 유럽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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