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자들은 지적하는것이 Q1과 Q2 에서 최상의 상태로 퀄리파잉 랩을 돌아야 할 드라이버들이 트래픽에 갇혀 억울하게 탈락할 일이 자주 일어날거라는 점과 Q3 마지막 1분30초 동안 두 명의 드라이버들을 폴 포지션 배틀을 시킨다는 것이 결국 메르세데스만 남지 않겠느냐는 점을 지적하더군요. 해밀턴이 로즈버그에 비해 퀄리파잉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니까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해밀턴이 유리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렇게 폴 포지션을 잡는다면 우승도 한층 수월해지겠죠
드라이버들도 이렇게 바뀌는걸 싫어하고 팀도 싫어하고 팬들도 싫어하고 심지어 언론도 싫어하는 이 규정.. 을 확정시켜 놨으니 어쨌든 이번 시즌은 이렇게 갈 듯 합니다. 몇 번 해보고 좋으면 다행이지만 만약 안좋다면 안좋으니까 다시 예전 방식으로 되돌리자 라고 하지는 않겠죠 설마
암튼 바뀌는 내용은
Q1
- 총 16분 진행, 22대의 차
- 7분 부터 느린 드라이버가 1분 30초 마다 탈락
- 마지막에 15대가 남는다
Q2
- 총 15분 진행, 15대의 차
- 6분 부터 느린 드라이버가 1분 30초 마다 탈락
- 마지막에 8대가 남는다
Q3
- 총 14분 진행, 8대의 차
- 5분 부터 느린 드라이버가 1분 30초 마다 탈락
- 마지막 1분 30초 동안 남은 두명의 드라이버가 폴 포지션 배틀을 한다
타이어 규정도 바뀌었는데요 이쪽은 좀 더 복잡합니다.
- 드라이버와 팀은 그랑프리 동안 총 3종류 13셋트를 선택할 수 있다
- 그 중 최소 2셋트는 피렐리에서 지정할 레이스에서 의무적으로 써야 할 타이어
- 선택한 타이어 중 가장 부드러운 1셋트는 Q3 전용 타이어
- 나머지 10셋트는 드라이버와 팀이 알아서 선택하고 그랑프리 기간 동안 알아서 사용
큰 틀은 이렇습니다. 타이어 규정이란게 옛날이나 지금이나 퀄리파잉이 진행되는 동안 반납해야 하는 타이어도 있는 등 좀 더 복잡합니다만 이건 이 글에서는 그냥 넘어가는걸로..
암튼 호주에서 사용할 레이스 타이어는 소프트-미디엄인데 드라이버들마다 선택한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군요 예를 들어 해밀턴은 미디엄을 1셋트만 가져가는 반면에 로즈버그는 2셋트를 선택했습니다 이러면 로즈버그는 해밀턴에 비해 레이스에서 긴 스틴트를 한번 더 가져갈 수 있는건데.. 서로 다른 전략이 어떻게될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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