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일본 그랑프리의 퀄리파잉은 드라이 컨디션 속에서 로즈버그-해밀턴-보타스 순 으로 마쳤었고 레이스에서는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세이프티 카가 선도하면서 롤링 스타트를 했었습니다. 드라이버들은 풀 웻 타이어를 신고도 스핀을 거듭했고 결국은 악천후로 레드 플래그 발령. 이후 레이스가 재개됐다가 레이스 종반 일어난 비앙키의 사고로 인해 다시 세이프티 카가 나오게 되고 레드 플래그도 다시 뜨면서 레이스는 최종 순위는 해밀턴-로즈버그-베텔 순 으로 끝나게 됩니다.
비앙키의 사고 이후 돌아온 일본 그랑프리인 만큼 마노르나 그와 절친 했다고 하는 그로장 그리고 비앙키를 돌보던 페라리 같은 경우는 조금 더 감정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라리가 싱가포르에서 폴투윈을 해내긴 했지만 일본은 다른 곳 이죠. 메르세데스가 알 수 없는 페이스 저하에 시달렸어도 이런 파워 서킷에서 그들을 막거나 뒤쫓아 가기란 어려운 곳 이며 페이스 저하 문제의 원인도 찾아내서 극복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페라리가 업데이트한 엔진도 괜찮다고 하니 메르세데스를 괴롭힐 수 있겠죠 게다가 스즈카 서킷은 베텔이 정말 강한 서킷 중 한 곳 입니다.
일본 그랑프리는 항상 날씨가 변수였습니다 올해도 기상 예보를 찾아 보니 태풍이 올라 오고 있고 연습주행이 열리는 금요일엔 비 예보가 있네요. 다행이 토요일과 일요일엔 비는 안오고 흐리다고 하는데.. 언제 어떻게 날씨가 변할지 모릅니다. 비가 내리면 레이스에 변수가 많아지고 재밌어지긴 하지만 위험 부담이 너무 높으니 올해는 아무 일도 없이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버튼이 일본 그랑프리에서 은퇴 발표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아내가 일본인인 버튼은 일본에 특별한 감정을 자주 내비친 만큼 만약 은퇴 발표를 한다면 이곳이 그에게 적절한 장소일겁니다. 내년에도 F1 에서 버튼을 본다면 좋겠지만.. 사실 맥라렌-혼다가 내년에도 희망이 있다고 확신할 수 없고 버튼같은 높은 수준의 드라이버가 그리드 맨 끝을 차지하고 있다는게 안타깝긴 하죠. 게다가 마그누센이나 반도른 같은 선수들도 그의 자리를 엿 보고 있고요. 작년에도 버튼이 F1 시트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었는데 올해 역시 시트 자리를 놓고 고민하는걸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바로 옆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중계 시간이 오랫만에 실시간으로 똑같네요
사실 밤 9시 레이스가 너무 익숙해서 이 시간이 편하긴 합니다
금요일
연습주행1 오전 10시 - 오전 11시 30분
연습주행2 오후 2시 - 오후 3시 30분
토요일
연습주행3 오후 12시 - 오후 1시
퀄리파잉 오후 3시 - 오후 4시
일요일
레이스 오후 2시
F1 | 1804명이 읽었어요. 52.14.32.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