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업데이트는 계속하고 있다지만 메르세데스와의 그 미묘한 갭을 여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디움에 오를 수는 있지만 우승은 자력으로 하기 힘든 딱 그 정도? 윌리암스는 작년에도 모나코를 망쳤었는데 올해는 더 심합니다. 보타스는 Q1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냈고 마싸 역시 Q2 최하위권에서 못 벗어났습니다. 이런 페이스면 오늘 레이스에서도 포인트 피니쉬는 기대하기 힘들겠네요.
엔진도 엉망 섀시도 엉망이라는 레드불은 오랫만에 4-5위에 드라이버 두명을 모두 올려 놨습니다. 휠켄버그가 폭망하는 사이 페레즈는 7위에 이름을 올렸고 토로로소 듀오는 루키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잘 달렸네요. 이 두명이 레드불의 크비앗 보다 괜찮은거 같은데 크비앗은 내년에 자리 유지를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맥라렌은 알론소가 Q2 에서 차량 이상으로 세우면서 탈락했고 버튼은 로즈버그의 실수로 인한 옐로우 플래그로 마지막 푸쉬를 제대로 못하면서 아깝게 탈락..
세이프티 카가 높은 확률로 나오는 덕분에 중위권에서의 순위 변동은 큰 편인데다가 Q1 이 끝난 후 사인즈가 불시 중량 검사를 받지 않아서 피트레인 출발이 확정됐고 그로장은 기어 박스 교체로 5그리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해서 버튼이 10위 알론소가 13위로 출발하니까 맥라렌은 포인트 피니쉬를 기대해도 충분하군요. 지금 분위기로는 포인트 획득은 우승이나 다름 없어!
폴투윈이 가장 유력한 그랑프리인만큼 우승은 아마 해밀턴이 그대로 가져갈거 같습니다. 로즈버그와 베텔이 뒤에서 악착같이 따라가겠지만 추월이 쉬운 서킷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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