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레은 Q1에서 알론소와 버튼 둘다 탈락했습니다. 탈락했어도 두 드라이버는 여전히 행복하다는데 이 바보들.. 다만 매 레이스를 치룰 때마다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 신뢰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가지만 유럽으로 건너가면 진짜 모습을 보게 될 것 이라는 말이 과장된 말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휠켄버그의 Q1 탈락은 정말 오랫만에 보는 것 같은데 지금 F1 팀들 중 재정 상태가 위험하기로 손 꼽히는 포스인디아인 만큼 만족스러운 성적은 기대하기 어렵긴 합니다. 맥라렌이랑 비교해서도 큰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군요. 맥라렌이 안퍼지고 완주를 한다면 두 팀 사이의 치열한 다툼을 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Q2 에서는 말도나도가 아깝게 탈락했고 크비앗은 파워 부족을 호소하며 12위에 머물렀습니다. 크비앗은 젊고 좋은 드라이버라고 생각하지만 리카도를 자극 시키면서 경쟁을 할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작년에 크비앗을 토로로소에 남기고 베뉴를 올렸어야 하는거 아닌지.. 아니 근데 그렇게해서 리카도-베뉴 라인업이면 토로로소랑 다를게 없는ㅋㅋ 토로로소는 영 힘을 못 쓰더군요. 레이스에서 로터스-자우버와 함께 포인트 다툼을 할텐데 두명의 어린 드라이버들이 잘 해낼 수 있을지도 기대됩니다.
Q3 에서 베텔과 라이코넨은 노력했지만 메르세데스를 따라 잡기엔 무리였습니다. 거의 1초 가까이 차이 나는 모습인데 롱런 시뮬레이션과 타이어 관리에선 페라리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니 레이스에서는 메르세데스라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라이코넨은 마지막 런에서 삐끗하며 6위로 쳐졌는데 타이어 온도 관리가 제대로 안됐다고 하는군요. 올 시즌 불행과 함께 하는 라이코넨.. 말년의 웨버를 보는거 같네요. 베텔의 팀 메이트들에겐 모두 정해진 운명이 있어!
덕분에 라이코넨은 윌리암스 듀오를 눈 앞에 두고 시작해야 합니다. 라이코넨은 힘든 레이스가 될거 같네요. 윌리암스는 마싸와 보타스 모두 4위와 5위에 올려 놓고 포디움을 바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뒤에 라이코넨이 있어서 신경은 쓰이겠지만 메르세데스는 놓치더라도 베텔만 잡으면 포디움에 오를 수 있다능!
로즈버그가 해밀턴에 비해 동기 부여는 훨씬 더 잘 되어 있다고 봤는데 막상 퀄리파잉과 레이스에서는 해밀턴에게 속절 없이 무너지네요. 따라 잡힐 듯 하면서도 안잡히고 있으니 그 거대한 압박감이 레이스에서 나타나는거 같습니다. 해밀턴이 천부적인 재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면 로즈버그는 좀 더 정석적이고 영리한 드라이빙을 한다는 평가가 있는데 멘탈 싸움에서는 로즈버그가 밀리는거 같군요. 로즈버그가 해밀턴을 허무 하게 보내주고 베텔이랑 싸우는 것 보다 해밀턴 로즈버그 베텔 셋이서 엉켜 싸우는게 더 재밌을거 같은데.. 아니면 적어도 해밀턴-로즈버그 간의 다툼이 치열하다던가..
포디움 싸움도 재밌겠지만 레드불-자우버-로터스-토로로소가 펼칠 포인트 싸움도 재밌을거 같네요. 레드불이 이런데 끼다니.. 맥라렌과 마루시아는 완주를 하면 좋겠습니다. 더이상의 라타이어는 노노해
레이스는 3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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